한-미, 1억弗규모 에너지 공동연구개발 체제 출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중경 장관이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양국간'청정에너지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이행 약정서(Implement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국 정부는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녹색운송,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에너지저장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정보·인력·장비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한-미 에너지 실무 협의회를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협력 채널로 활용키로 하고, 양국간 공동 사무국을 운영해 실제적으로 원활하게 작동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지경부는 향후 5년간 총 1억달러 규모(민관합동)에 근접한 수준으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중경 장관은 "산업활동의 중요한 근간인 연구개발에 있어 양국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은 양국에게 모두 유익한 기술적·산업적 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 경제적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