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 CEO "HP 혼란으로 기회 생겨"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가 약 160억달러의 현금을 활용해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은 M&A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델이 완료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M&A 건수는 23건에 달한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델은 M&A 건당 평균 8억38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40%의 프리미엄을 얻어줬다. 가장 큰 규모의 M&A는 2009년 페롯 시스템즈를 36억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델은 1년에 약 250개의 인수 대상 업체를 검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스마트폰에서는 훌륭했지만 태블릿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은 이날 런던, 퀸시, 워싱턴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델은 지난 4월 이후 9개의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으며 향후 6개월 간 3개 더 늘릴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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