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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은 이렇게.." 손학규, 박원순에 '한 수'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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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4.27 분당대첩을 이끌었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정치 '한 수'를 가르쳐줬다.

손 대표는 이날 박 후보의 17번째 경청 투어가 열린 홍은동 어린이 집에서 보육 관계자들과 간담회 장소인 서대문구 보육정보센터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손 대표는 박 후보의 손을 꼭 잡고 유권자에게 다가가 “민주당 후보이자 서울 시장이 될 사람”이라며 소개했다.

손 대표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은 물론 정차하고 있는 택시와 택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도 악수를 청했다.

처음에 쑥쓰러워 하던 박 후보는 “손 대표는 (멀리 있는 유권자도 보이는) 천리안을 가지신 거 같다”며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해 모르던 후보들도 손 대표와 같이 인사하자 반가워했다. 박 후보는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니, 유권자들의 마음이 얼굴에서 읽힌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 대표는 박 후보과 보육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동안에도 휴대폰으로 박 후보와 간담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손 대표는 “오늘 찍은 사진도 트위터에 올릴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박 후보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박후보가 갖고 있는 진정성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우리 민주당은 적극 수용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서울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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