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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時적地' 공략 오피스텔 속속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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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기 대형 개발호재, 공급부족 지역에 건설사들 관심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건설사들이 오피스텔 분양 차별화 전략으로 분양시기에 적절한 호재가 있는 지역을 공략한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오피스텔은 주요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각광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정부의 8·18 전·월세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처럼 임대사업자등록이 허용돼 종합부동산세 합산,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추세 가운데 '적시적지(適時適地)' 전략으로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분양시기에 사업지의 대형 개발호재, 소형주택 과소공급 같은 부분에 주목해서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KCC건설 은 다음달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개발계획으로 대형 개발호재가 겹친 서울 문배동에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구성된 '용산 KCC 웰츠타워'를 분양한다. 지하6층~지상 39층 2개동으로 오피스텔 176실과 전용 84~97㎡ 중소형 아파트 232가구로 구성된다. 용산은 최근 2017~2027년 개발되는 '용산공원정비구역(1156만㎡)의 종합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고 31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도 4년만에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떠서 지역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대형 개발호재가 다음달 분양을 결정하는데 일부분 영향을 줬다"며 "이번 기회로 인기가 많은 오피스텔과 함께 아파트도 동시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관리(CM)업체 한미글로벌도 이달 서울 은평구에 '연신내역 마에스트로'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으로 전용 17~35㎡ 총 213실로 구성돼 있다. 연신내 지역 오피스텔 공급은 최근 주로 강남, 도심권에 오피스텔 공급이 몰렸던 것과 비교가 된다. 회사는 지난 5년간 은평구에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했던 데다 지역에 오래 거주한 노년부부와 인근 광화문, 마포, 상암 등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연신내역은 1일 이용객이 7만명 이상일 만큼 수요가 많고 서울 서북권 교통의 중심지인데 지역이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사들의 경쟁적인 오피스텔 공급으로 향후 공급과잉으로 인한 공실 우려도 속속 나와 선별적 투자가 요구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3분기 오피스텔 건축허가 면적이 87만9000㎡(305동)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25만8000㎡, 119동)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착공 역시 올 3분기 60만7000㎡(242동)으로 지난해 3분기(20만2000㎡, 83동)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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