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방지 기능이 있는 샴푸. 아모레퍼시픽의 '려(呂)'

▲탈모방지 기능이 있는 샴푸. 아모레퍼시픽의 '려(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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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가닥 빠지고 가렵다면 탈모 의심 병원서 관리 받아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남자의 계절 '가을'이 절정에 이르렀다. 그러나 고된 직장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남자들에게는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남자의 계절이기보다 '탈모의 계절;로 가슴을 시리게 한다.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만 100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올 만큼 국내 탈모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있어 가을이 더 이상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 가을이 되면 여름 내내 뜨거운 태양으로 두피가 힘을 잃으면서 탈모가 진행돼 탈모 인구의 걱정이 늘어난다.

또 남성의 경우 가을이 되면 신진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도 가을 탈모의 원인이 된다. 테스테스테론은 인체 내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환돼 모발이 자라는 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한다.


그렇다고 빠지는 머리카락을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 탈모의 진단부터 예방까지 모든 것을 알아본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 탈모시작=하루에 50~60가닥 정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다. 빠지고 또 새로 자라는 것이 머리카락. 과민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높아질 뿐이다. 그러나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에 앞선 징후도 있다. 두피가 가렵거나 심한 비듬증상이 생겨나면 탈모증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머리카락이 전에 비해 부쩍 가늘어지는 것도 탈모의 시작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 앞머리나 정수리 부분과 뒷머리 부분의 머리카락 굵기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탈모의 전조다.


습관적으로 머리를 자주 긁거나 두피에 피지량이 갑자기 늘어난다면 역시 탈모 관리를 시작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


◆탈모 방지 제품 이용이 탈모관리에 첫걸음=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홈쇼핑에서는 탈모 관련 제품의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며 레이저 탈모 치료기의 판매가 최근 두 달 사이 7회 방송에서 15억원의 매출을 거둘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부터 편성을 2회에서 월 4~5회로 늘려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또 홈쇼핑에서는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방샴푸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샵은 LG생활건간의 '리엔'과 아모레퍼시픽의 '려(呂)',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 모근진액' 등의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떤 샴푸를 쓰느냐도 중요하지만 머리를 깨끗이 헹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탈모관리는 우선 병원을=탈모 관리 제품이나 샴푸도 좋지만 일단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가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아직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기다리고 있다가 눈에 띄게 머리숱이 줄어들은 뒤에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한발 늦은 때. 시기가 늦어지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의학적으로 나누는 탈모 유형은 다양하다. 견인성탈모는 물리적인 자극이 원인이다. 머리를 심하게 잡아당겨 묶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진균성탈모는 곰팡이가 탈모의 원인. 또 여성형 탈모는 유전적 배경이나 호르몬, 갑성선 질환 혹은 스트레스나 출산 등을 이유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다. 그리고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드로겐형 탈모는 DHT로 인한 탈모다.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막으면서 발생하는 것.


전문가들은 탈모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고 탈모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머리숱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상황에 따라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다. 모발이식은 머리 뒤편의 건강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해 모발이 다시 자라도록 하는 방법이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노력도 중요=샴푸나 보조기기, 병원의 도움도 탈모관리에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자연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린 뒤에는 둥근 빗으로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머리를 빗어 올려주면 좋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두피 마사지도 탈모 관리에 효과가 있다.


또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잘 풀어주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지름길.


◆탈모관리에 좋은 음식은?=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음식 관리도 필수적이다. 패스트푸드나 동물성 지방은 탈모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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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는 콩과 등푸른 생선, 우유 등이 대표적이다. 검은콩은 콩 한 알에 단백질이 40%, 탄수화물 35%, 지질 20%, 비타민 5%, 칼슘 등이 풍부해 탈모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과 젤라틴이 95% 이상 함유돼 있는데 검은콩에 있는 시스테인 성분이 탈모예방과 발모 촉진 기능이 있어 탈모관리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달걀에는 모발 생성 촉진기능, 건강한 머릿결과 두피 건강에 좋은 비타민B12와 비오틴이 풍부해 머리카락 형성에 효과가 있다. 또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탈모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역시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해 탈모관리에 좋고 윤기있는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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