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세미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 완성"
올해 매출 1300억원 목표.. 전년대비 178% 성장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 "핵심 원천기술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택용 대표이사는 "테라세미콘은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비의 국산화와 시장선도로 고객사내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방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디스플레이 진화에 따라 내년이후 적용될 신공정 장비 개발을 완료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테라세미콘은 고품질 디스플레이의 생산에 필수적인 열처리 공정 및 증착용 장비 전문기업이다. 수 십장의 웨이퍼를 한 번에 처리해 생산성이 높은 배치식 전공정 장비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외에도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 사이클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산업군을 보유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테라세미콘은 AMOLED 5.5세대 열처리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공급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매출비중은 전년 30%를 차지했던 것에서 올해 70%로 늘어나 주력 제품군으로 성장했다.
테라세미콘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467억원과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 1300억원에 순이익률 10%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전지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대면적 고생산성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CGIS)양산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13년 이후 삼성SDI의 양산 개시에 따라 연간 1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연구인력의 비중도 높다. 전체 종업원 약 240명중 100명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신성장동력 프로젝트와 같은 국책과제와 고객사와의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정부보조금과 협력사 지원금을 받아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급증하는 시장수요에 맞춰 생산시설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화성에 소재한 1공장에서는 반도체 장비생산에, 안성에 소재한 2공장에서는 고품질 디스플레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최대 5000억원까지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코스닥 시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이중 56만주는 구주매출분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120억원이다. 구주 매출분을 제외한 공모자금 64억원 중 46억원은 연구개발자금으로, 1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테라세미콘은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액을 확정한 뒤 20~21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LI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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