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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마지막 서한 "불행히도 그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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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마지막 서한 "불행히도 그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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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내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직을 떠나는 날, 불행히도 그 날이 왔습니다"

불과 한달 남짓 전인 지난 8월24일,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직을 사임하면서 임직원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서한이다.

미국 애플의 전설이자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56) 최고경영자(CEO)가 췌장암으로 5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잡스가 임직원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서한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잡스의 유언장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당시 잡스는 CEO직을 사임하는 순간에도 애플의 미래를 걱정하며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잡스는 21살에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서 1985년 쫓겨났다가 12년 만에 복귀한 뒤에도 맥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상상 속의 기기들을 현실 속에 구현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다음은 잡스가 애플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 전문>

애플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내가 항상 언젠가는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책임과 기대에 더 이상 부응하기 힘들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불행히도 그 날이 왔습니다.

나는 애플의 CEO직에서 물러납니다. 이사회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 회장직과 애플 구성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차기 CEO에 관해서는, 우리의 후임자 계획을 실행하고 팀 쿡을 차기 CEO로 임명할 것을 추천합니다.

애플은 가장 밝고 혁신적인 날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는 새로운 자리에서 애플의 성공을 보며 이에 공헌하기를 고대합니다.

애플에서 내 평생의 가장 귀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당신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많은 날들에 감사를 전합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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