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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완화로 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118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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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환율은 1180원대로 내려앉았다.

먼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크게 사그라졌다.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다음달 그리스에 대한 80억유로 지원 집행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9월 민간부문 신규채용은 당초 예상치인 7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9만1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전일대비 3.6원 하락한 1190.4원으로 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은 6일 오전 9시40분 현재 7.2원 내린 1183.2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환율의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까닭에 환율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증가로 환율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기는 어렵겠으나, 간밤의 대외 안전자산 선호 완화와 최근 1190원대 채권 관련 물량, 네고 등 고점매도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환율은 주거래 레벨을 1180원대로 낮추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대외불안이 환율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가하고 있지만 외국인 채권 자금과 네고 등 국내 수급 요인들이 환율 급등을 억제하고 있다"며 "밤사이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약화된데 따라 이날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ECB 통화정책 회의와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여전히 높아진 레인지 속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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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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