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 2년새 영업익 2배
윤활기유 생산도 2배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분사 2주년을 맞이한 SK루브리컨츠가 성장을 거듭하며 SK의 분사 실험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2년간 분기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배나 늘었다. 투자도 이어져 고급윤활유의 주원료인 윤활기유 부문(그룹 III)을 2014년까지 연산 28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일 SK루브리컨츠(사장 최관호)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분사하던 2009년 4분기 당시 영업이익은 536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분기 매출액도 사상최대치를 경신중이다. 올 1분기 처음으로 6111억원을 넘어선 이후, 2분기 6729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역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생산능력도 꾸준히 확장, 현재 울산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운영중이다. 기유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1,2라인은 하루 생산량이 각각 1만2300배럴, 1만2000배럴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특히 2008년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하루 75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으면서 국내 윤활유업계 최초로 동남아 현지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렙솔사와 스페인 현지에 1만3300배럴 규모의 윤활유 공장을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JX에너지와 3500억 규모의 제5윤활기유 공장을 울산공장내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2만6000배럴의 생산규모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상업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SK루브리컨츠는 고급 윤활유 시장의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급 엔진오일 지크가 SK루브리컨츠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증대되고 연비절감/고효율의 윤활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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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최관호 사장은 아시아 윤활유컨퍼런스에서 "아시아에 하루 생산 1만1000배럴 규모의 그룹3 윤활기유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4년까지 그룹3 윤활기유의 생산규모를 두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산업 경기 흐름에 민감한 특성을 지닌 윤활유는 최근 수요가 상승하며 수출이 늘고 있다. 지난 8월 윤활유 수출액은 2억455만달러를 기록, 2008년 11월(2억157만달러) 이후 2년11개월만에 수출액 2억달러를 넘어섰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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