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 탐사 중 찾아 접목성공…새 품종 등록계획 “조경수로 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일반 소나무들과 달리 잎이 노란 희귀한 황금곰솔이 남해안의 한 섬에서 발견돼 새 품종등록을 앞두고 있다.


2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에 따르면 남부산림연구소의 학습동아리인 남부자원수종탐사동호회는 2009년 남해안 탐사 중 바닷가벼랑에서 높이 8m, 가슴 높이 직경 12cm의 노란색 잎을 가진 곰솔 1그루를 발견해 최근 접목에 성공했다.

노란색 잎의 변이종 소나무는 충북 보은과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나 자연 상태에서 노란색 곰솔(해송)이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 이 곰솔은 잎이 바다 바람을 받아 더욱 샛노란 빛을 띠고 있다.


남부산림연구소는 황금곰솔 품종화를 위해 형태적·유전적 특성검정을 했고 어렵게 접목에도 성공했다.

나무는 접목 뒤에도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 노란 잎 색깔의 형질이 바뀌지 않았다.


산림청은 이 나무를 새 품종으로 등록하고 많이 증식시켜 남부지역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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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연구소 신현철 연구사는 “벼랑에서 위태롭게 자라나 어미나무(母樹)의 세력이 약해 접목에 애를 먹었다”며 “곰솔 색상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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