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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8억7000만원 대기업 기부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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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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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유력한 박원순 변호사가 사외이사 재직 기간 중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7일 박원순 예비후보자가 최근까지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 재단의 지난 8년간(2003.9 ~ 2011.8 현재) 연차재정보고서와 월별운영보고를 분석한 결과, "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업들(포스코, 풀무원)로부터 취임 이후 퇴임 시까지 총 8억6504만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사외이사를 지낸 포스코에서는 '은빛겨자씨 기금'으로부터 총 5억6624만원 ▲2003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활동했던 풀무원으로부터는 '푸른 세상을 여는 기금'에서 총 2억98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기아차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2007년 9월부터 퇴임한 2009년 9월까지 그룹 계열사들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총 5억 216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 의원은 "사외이사는 대주주의 독단 경영과 전횡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업 경영활동을 견제·감시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998년도부터 국내에 도입된 제도"라며 "상법에서는 기업과 이사 간에 거래가 있을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 등을 위반했을 경우 배임 죄로 처벌될 수도 있고 주주가 대표소송을 통해 이사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변호사가 참여연대 사무처장이었던 2000년 8월, 참여연대는 송자 당시 교육부 장관에 대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기업 사외이사 겸임 경력을 내세워 자진 사퇴를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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