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27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통안증권 잔액은 168조7000억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말 정부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직접국가채무는 33.4%이지만, 통안증권잔액을 포함하면 47.4%로 뛰어올랐다.
이 의원은 "1998년부터 2011년 7월까지 통안증권잔액 급증에 따른 이자만 77조원에 이른다"면서 "통안증권잔액 급등은 금리상승 압력, 통화정책 운용 제약, 한은 수지 악화, 유동성 조절 어려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