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24일 상장된 'KOSEF 미국달러선물'은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과 달러 현물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가 미국달러선물의 가격으로 구성된 F-USDKRW 지수를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상품으로 달러화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거래량이 9월 들어서는 3만 주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초 상장 이후 3000~4000주 정도 거래가 되던 것에 비하면 열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KOSEF 미국달러선물'은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 덜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주식과 같이 포트폴리오로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는 헤지(hedge) 기능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종합주가지수와 여러 자산의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면 원·달러환율의 경우 약 -0.53으로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선물투자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 및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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