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주민 150여명은 26일 오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정문 앞에서 방독면을 쓴 채 집회를 열고 악취 문제 해결과 매립기간 연장반대를 촉구했다.
이어 "제대로 감시·감독을 하지 않은 인천시, 서구, 정치인들도 각성해야 한다"며 "탁상공론과 의례적인 절차만 내세우는 행정을 개선하고 안 된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쓰레기 매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집회가 끝난 후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만나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시설의 개선이행 ▲악취저감시설에 투입된 예산의 근거자료 제시 ▲정례화된 협의체 구성 ▲대체부지 확보 ▲돔설치·수목식재 등 악취저감 대책마련 등을 요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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