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시애틀 숙소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10월13일 미국 국빈방문을 하면 상·하원에서 손님대접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크리스 그레고이어 워싱턴 주지사를 접견한 사실을 언급한 뒤, "FTA가 되면 워싱턴주가 가장 좋아질 것"이라며 "FTA가 발표되면 워싱턴 주지사가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주지사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비준)되면 미국에서 일부 자동차 노조가 반대하지만 양국에 정말 '윈윈'이 될 것"이라며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자동차가 들어오면 위험해진다고 말을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재외국민선거와 관련해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투표해 달라"면서 "어디는 한인회장이 2명이 돼 싸운다고 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미국사회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고 일등국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