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아직까지는 단기 급등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손절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환율 상승 속도가 빨라진다면 대략 1200원 부근에서 외국인 매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세를 보이며, 8월 저점 대비 약 10%에 육박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환율 흐름은 주식시장이 충격을 감내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은 지난 2년간 선진국에 비해 아시아 통화가 일방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것에 비추어 조정 과정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환율 상승이 국내 경제와 증시의 체계적인 위험을 반영했다면 최근 2거래일간의 환율과 주가의 동반 상승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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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엔 환율이 2년 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큰 IT 및 자동차업종 등의 상대적 주가 강세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지수의 하방경직성도 견고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앞으로 중요한 것은 상승 속도가 될 것”이라며 “속도가 빨라진다면 주식시장은 체계적 위험을 반영하면서 외국인 매도(손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략 1,200원 부근이 트러거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2010년 5월 그리스 위기가 처음 부각된 시기와 비교할 때 이번 단기 고점은 1200원 부근"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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