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19일 "기존에는 유효경쟁입찰을 전제로 딜이 진행됐으나 STX가 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유효경쟁은 불가능해졌다"며 "채권단 간에 단독입찰 및 수의계약 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채권단은 하이닉스 주식매매 가격이 본입찰 때가 아닌 약 3주 뒤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때 하이닉스 주가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 입장에서는 가격 불확실성을 떠안게 돼 부담이 커진다.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하면 매각 대상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STX가 입찰 불참을 결정한 이유도 결국 이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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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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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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