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총재 "브릭스 의존해서는 안돼"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가 유럽이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해 브릭스(BRICs)에 의존해서 안된다고 주장했다.
1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졸릭 총재는 "누구도 유럽 재정위기를 한번에 해결해 줄 자금을 들고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이 유로향방에 대한 근본 결정을 내려야 하며 현금자산이 풍부한 신흥국에 자금을 구걸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국가들이 유럽의 부채해결을 위해 외한보유고로 수 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에 유럽 채권을 팔려고 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앞서 지난 14일 대련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재정 위기에 빠진 유럽 지원을 위해 유로본드 매입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협회(IIF)는 브라질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가들이 참여해 200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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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졸릭 총재는 유로존 위기에 대해 "유럽은 강한 재정동맹 등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통화동맹을 결성해야한다"면서 "유로존 문제는 유럽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런스 서머스 미 전 재무부 장관이자 현 하버드 대 교수 역시 "유럽 부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당장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며 유럽 내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졸릭 총재와 한 목소리를 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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