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감독 "추신수 올시즌 끝났다" 선언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의 2011 시즌이 허망하게 끝났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이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한 후 "추신수는 올시즌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신수는 19일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그러나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후 2회말 수비 때 에세키엘 카레라로 교체됐다. 옆구리 통증이 다시 재발한 것이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경기 전 몸이 100%에 가깝게 회복됐고 공을 던지거나 스윙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지만 경기에서 왼쪽 갈비뼈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MLB닷컴에 "(왼쪽이) 오른쪽처럼 편한 느낌이 아니다.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악타 감독은 곧바로 추신수를 올시즌 더이상 기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알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경기에 나선 채 시즌을 끝내게 됐다. 추신수는 올시즌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홈런 8개, 36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올시즌 그라운드 안팎에서 손가락 부상, 옆구리 통증, 음주운전 등으로 잇딴 시련을 겪었던 그가 다음 시즌 어떤 계약서를 받아들 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하며 몸값을 높인 추신수는 장기계약 대신 1년씩 재계약을 통해 더 좋은 조건과 함께 타팀 이적을 염두에 뒀으나 올시즌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며 이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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