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은행의 기술 전략가인 론 윌리엄은 “금값은 지난 6일 온스당 사상 최고치인 1921.15달러로 치솟아 ‘과매수’(overbought) 수준으로 밀어붙였다”면서 “10월 전에는 최저 167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윌리엄은 “금은 현재 심리적 장벽인 온스2000달러에 진입하기 위해 많이 거래되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금의 하락은 장기 상승 사이클과 일치하며 2012년까지 환상적인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금 즉시인도분은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지난 9일 오후 3시45분 온스당 1845달러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30%나 올랐다.
디마르크 분석법은 시장 최고가와 최저가를 알아내고 가격 역전을 예상하는 모델이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주식과 상품, 통화 및 지수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거래패턴 차트를 연구한다.
코메르츠방크 런던 지점의 기술 전략가인 악셀 루돌프도 “금값은 다음달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하락하더라도 지난 달 25일 저점인 온스당 1704 달러나 그다음에는 165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돌프는 “금은 안전 자산으로 점점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인 짐 스텔라키스는 금값은 온스당 1725달러에서 앞으로 몇주내 기록할 사상 최고치 사이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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