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금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이유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고정환율제 발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금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스위스 프랑의 환율이 급변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금을 매도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금값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이 스위스 중앙은행의 발표뒤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스위스의 무제한 환율 방어로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전날에는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적 자산매입 전망에 한 시간도 채 못돼 1%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에만 국제 금값은 이미 35% 이상 상승했다. 지난 70년대에 25배 이상 뛴 것에 비하면 아직 갈 자리가 많이 남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JP 모건과 UBS등 대부분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향후 일년내에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금 전문 펀드들은 최대 6천달러 이상까지 금값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 본다.
지난 5일 공개된 위키리크스의 외교 전문에 따르면 중국은 금값 상승이 달러화 체제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금 매입에 나서야 한다는 보고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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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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