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회장 "한진重 부산 떠나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중공업이 영도조선소를 포기하거나 부산 영도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7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경 부산시청을 방문, 허 시장과 3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부산의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부산시와 상의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는 이어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갈등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리해고자 94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사간담회 교섭 상황은 지지부진이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후 노사정간담회를 이어갔지만 정리해고자 재고용 시한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2년6개월인 재고용 시한을 3개월 줄여 2년3개월로 제시했다. 회사는 정상화되면 무조건 94명을 재고용하고 정상화되지 못한다면 재고용한 뒤 무급휴직 발령을 내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6일 노사정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6개월의 정리해고 시한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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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내놓은 재고용 시한 6개월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진중공업 사측과 금속노조는 8일 오전 노사정간담회를 다시 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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