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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캔들' 前영사 부부 결국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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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상하이 스캔들' 사건으로 알려진 상하이 총영사관 전 영사 부부가 이혼했다.

서울가정법원은 H 전 영사의 부인이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부부는 서로 위자료 없이 이혼한다는 내용의 강제조정이 성립했다고 7일 밝혔다.
부부는 재산분할 청구에 대해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부인 소유로 넘겼다. 대신 부인은 H 전 영사에게 1억5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H 전 영사는 상하이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하다 중국 여성 33살 덩 모 씨와의 불륜과 정보유출 파문에 휩싸여 지난 2월 사직한 뒤 현재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 전 영사의 부인은 올해 초 위자료 1억원으로 이혼청구 소송을 냈다가 사건이 공론화되자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이후 위자료를 2억원으로 올려 다시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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