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첸나이 개점도 임박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중국ㆍ인도 등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중국 사천성 분행 개설을 앞두고 있어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서남쪽 내륙에 깃발을 꽂게 됐다.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중국 내부에서 사천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서남지역 분행 개설을 준비해왔지만 승인절차가 까다로워 쉽지 않았다"면서도 "우리은행의 경우 중국 진출이 빨랐고, 향후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계획을 현지 은행감독당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은행 중 동북지역이 아닌 내륙지역에 지점을 개설한 곳은 한 곳도 없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중국 소주 분행 소속의 장가항 지행 추가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장가항 지행은 이번 달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같은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은 이 행장이 지난 3월 취임직후부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로 밀어붙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을 개설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로 사무소도 법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2012년 3월에는 호주 시드니 지점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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