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음반, 그래미상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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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기자] 한국 전통 가곡을 담은 국악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고전음악, 가요, 한국전통음악을 통틀어 국내 발매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의 김영일(51) 대표는 지난 5월 발매된 음반 ‘정가악회 풍류 Ⅲ-가곡’이 내년 2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54회 그래미시상식(Annual Grammy Awards)에서 ‘서라운드 사운드’와 ‘월드뮤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상은 영화의 아카데미상, 연극/뮤지컬의 토니상에 비견되는 전 세계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1년 동안 발매된 각 분야의 음반 중 우수한 음반과 아티스트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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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정가악회 풍류 Ⅲ-가곡’은 ‘태평가’와 ‘편수대엽’ 등의 전통 가곡을 여성 명창 김윤수씨가 부르고, 거문고, 가야금, 대금, 단소, 피리, 해금 등으로 구성된 국악 실내악단 ‘정가악회’가 연주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인 양동마을 관가정의 대청마루에서 녹음됐으며, 국악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고음질의 슈퍼오디오시디(SACD)로 제작되어 노래와 연주 외에도 풀벌레, 바람 소리 등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잡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부터 외면 받는 국악을 한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래미상에 도전했다”고 말한 김 대표는 “그래미상의 후보 추천을 계기로 국악을 나라 안팎에 알리는 노력을 모두가 해야할 때”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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