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법인 설립..아시아 및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 예정

서준희 에스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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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보안기업 에스원이 중국에서 해외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뗐다.


에스원(대표 서준희)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서준희 대표, 중국 삼성 강호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보안 업계 최초로 중국 법인 개소식을 열었다. 세계 보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중국의 보안 시장은 현재 중국 경제 성장과 더불어 대규모 국제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활황기에 진입한 상태다. 2009년 189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오는 2013년 265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에는 북미 시장을 능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자금성 등 국가 중요 문화재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고,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증가해 중국 사회에서 보다 치밀한 보안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보안 회사들이 속속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안 회사로는 처음으로 에스원이 중국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중국 보안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보다 높아진 보안 환경에 대한 요구에 따라 현지 법인을 설립,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세계 10대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에스원은 우선 중국 내 공장 및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첨단 IT 기술 기반의 통합보안솔루션 및 식수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일차적인 목표는 삼성 관계사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에스원은 강조했다. 매출 목표도 잠정적으로 오는 2015년 연간 1000억원을 올리는 것으로 잡았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GE시큐리티, 허니웰 등의 글로벌 보안회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CCTV 등의 단순 감지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원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통합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에스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30여 년 보안솔루션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이미 중국 내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 운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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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안솔루션 구축 사업 뿐만 아니라 상점, 주거 시설 등에 적합한 인터넷 기반의 출입관리 시스템이나 현장 상황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감시시스템 등 디지털 영상 보안 제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서준희 에스원 대표는 "중국은 13억의 인구를 고려할 때 향후 최대 보안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중국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의 모습을 보안 분야에서도 그대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중국)=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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