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한국의 유기농업은 세계의 표준 모델로 삼을만하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를 찾은 앙드레 류 세계유기농대회(IFOAM) 부회장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1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를 앞두고 준비상황 점검차 행사장 주변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류 부회장은 우선 "팔당에서 쌈 채소를 재배하는 정상일 씨는 2000평 정도의 땅에서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경기 광주에서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는 안인상 씨는 지난해 900평에 1만주의 토마토를 심어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러한 생산성은 호주의 대규모 채소 농장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당근 농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경제적 성과"라며 "한국의 소농은 세계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류 부회장 등 일행은 또 "한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그 동안 대규모 농업에만 관심을 보이고 지원했지만 정작 성공적 모델은 낮은 인식과 소외되었던 한국의 소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 준비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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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시아 최초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리는 2011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세계 110개국 1100여명의 유기농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FOAM 총회를 비롯해 유기농학술대회 등 공식행사가 열린다. 특히 오가닉페어, 마켓페스티벌, 유기농박람회, G-푸드쇼, 쌈지오가닉사운드페스티벌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김정한 도 농정국장은 "제 16차 대회까지만 해도 전문가 중심의 컨퍼런스 행사였지만 이번 대회는 유기농과 전문가, 소비자가 삼위일체가 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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