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 위해 관람객 긴 줄..대기시간 3시간

북미 최대 게임 축제 '팍스 2011'이 개막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부스가 첫날인 26일부터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북미 최대 게임 축제 '팍스 2011'이 개막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부스가 첫날인 26일부터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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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 스테이츠 컨벤션&트레이드 센터. 북미 최대 게임 축제인 '팍스 2011'이 개막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 부스는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스 한 켠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진행자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게임을 시연하고 있었고 부스 내에 위치한 컴퓨터 앞에는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엔씨소프트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 시연 버전을 선보이며 북미 온라인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바람몰이에 나섰다. 처음 시연 버전을 선보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게임은 현지 사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제 막 성장 중인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브랜드와 '길드워2'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각오다.

'길드워2'는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개발 중인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이다. 2005년 출시된 '길드워'가 판매량 700만 장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자 엔씨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은 차기작 '길드워2'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초기 65명이었던 개발 인력은 현재 약 20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사용자가 개인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게임을 만드는 데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엔씨 측은 밝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길드워2'를 기다리는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워싱턴 우든빌에서 이번 '팍스2011'을 찾은 마이크(19)씨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를 정하고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어 모든 캐릭터가 나만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연 버전 체험을 위해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는 로렌조(21)씨는 "길드워2를 하기 위해 LA에서 왔는데 사람이 많아 30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에서 안내를 맡고 있는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한 사람당 최대 40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다"며 "한 컴퓨터 당 4~5명이 기다리고 있으니 줄잡아 3시간은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발판으로 '길드워2'의 막바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14억3600만 달러에서 올해 21억19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북미 시장 공략의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며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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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미국)=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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