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바닥은 아니어도 발목까지는 왔다."


코스피가 역대 3번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19일 토러스투자증권은 "시장은 패닉에 빠졌지만 지금은 공포를 극복해야할 때"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량주를 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한국증시만 유독 많이 빠진 것은 기관 손절매(로스컷) 물량 때문"이라며 "상반기 매수 집중됐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업종)에서 손절매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손절매 공세는 이제 일단락된 것으로 해석했다. 해외증시가 폭락하지만 않으다면, 추세상승으로의 전환은 어려워도 단기적인 반등을 시도할 수는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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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팀장은 "시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목에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올 때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다"며 "기관이 제일 좋아하던 차·화·정 버리는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인 변수에 대한 공포감, 로스컷 규정 때문에 버리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예를 들어 주가가 25만원인 종목이 20만원으로 빠지면 평소에는 집을 팔아서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했을텐데 지금은 15만원까지 떨어져도 사지를 못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가 1700 근처까지 간다면 장기적으로 보고 우량한 종목 위주로 매수해서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닥은 아니어도 발목까지는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향후 전저점과 오늘 저점 사이에서 바닥을 다지려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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