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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1080원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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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환율은 10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4원 오른 108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뉴욕,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데 따
라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선물가 급락으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증시도 크게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대비 6.22%(115.70포인트) 빠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적극 매수한 가운데 은행권도 롱플레이에 나서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롱스탑이 강화되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1079원대까지 상승폭을 낮추기도 했지만 주말을 앞둔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주가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크게 반등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주가폭락과 주말을 앞둔 경계감을 장 마감 무렵 숏커버가 대거 나오면서 환율이 반등했다"며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헐적으로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기도 했지만 종가 무렵에는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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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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