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4원 오른 108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라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선물가 급락으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증시도 크게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대비 6.22%(115.70포인트) 빠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적극 매수한 가운데 은행권도 롱플레이에 나서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주가폭락과 주말을 앞둔 경계감을 장 마감 무렵 숏커버가 대거 나오면서 환율이 반등했다"며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헐적으로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기도 했지만 종가 무렵에는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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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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