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간 독선과 오만의 인사, 인권 유린, 공권력 남용 등 불통과 독주의 정치 행태를 보여 온 이명박 정권이 한마디 자성도 없이 '국민 화합'과 '공생발전'을 말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비판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이 대통령의 복지 포퓰리즘 발언에 대해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로 재정을 고갈시키고 나라빚을 천문학적인 액수로 증가시킨 이명박 정부의 파산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지극히 비겁한 발언"이라고 혹평했다.
우 대변인은 "오늘 이 대통령의 경축사는 결국 독도 문제는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남북관계는 무대책이며 재정파탄을 야당에 떠넘기는 등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는 경축사에 불과했다"며 "현실은 끝까지 외면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이명박 정부가 이제는 지긋지긋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