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50대 늘어도 50대 위한 일자리는..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50대 등 고령층 취업자가 증가 추세다. 올해 6월 기준으로 50대 이상 취업자는 1년 사이 45만8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은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나긴 했지만, 노동시장에서 고령층을 위한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고 보아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통계청은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은 '인구이동 효과'가 반영된 수치라고 지적한다. 인구이동 효과는 실제 취업자 증감과 관계없이 기존 취업자의 연령 상승에 따라 취업자 연령대별 구조가 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실제로 올해 6월 임금근로자 1772만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새로 일자리를 얻은 근로자 642만5000명의 연령대를 보면 20~40대가 다수(438만2000명, 68.2%)이고, 50대 이상은 그 절반도 안된다(186만3000명,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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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대 이상 취업자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고령화에 따른 인구이동 효과의 결과인 셈이다. 기존의 40대 대규모 취업자 그룹이 나이를 먹어 50대 이상 연령대에 진입했을 뿐이란 뜻이다.
통계청 분석결과, 연령대간 이동효과를 제외하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50대 이상 취업자는 25만1000명 줄어들어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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