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때아닌 고민에 빠졌다. 하루에 접수되는 119신고건수가 약 3000여건 늘었지만 이중 대다수가 스마트폰의 오작동으로 걸려온 이유에서다.


소방재난본부가 1~7월사이 119종합상황실로 걸려온 신고전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213만5766건으로 하루 평균 1만170건의 신고접수가 처리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일평균 7246건보다 2924건이 증가한 셈이다. 월평균 역시 30만5109건으로 지난해 19만4921건보다 56.5%나 증가했다.

그러나 구조와 구급, 화재 신고를 하는 건수보다 스마트폰의 오작동으로 접속되거나 미응답한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긴급을 요하는 구조와 구급, 화재 신고가 30만353건인데 반해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는 161만5970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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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원안내 등 기타신고는 하루 평균 2만7057건에서 3만1349건으로 15% 늘어났다. 하지만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는 하루 평균 14만1822건에서 23만852건으로 62%나 증가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스마트폰 긴급구조전화 시스템 변경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에 도움을 제공해야 할 소방재난본부이 답변 없는 신고 접수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며 “이통통신단말기 제조사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단말기 개선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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