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2분기 실적잠정치 매출액은 3483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이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앞서 발표된 백화점 및 기타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수준 혹은 다소 실망스런 수준에 그쳤던 점과 비교할 때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패션의 2분기 양호한 실적 과감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2009년 경기회복 여부가 불확실하던 시기에 단행했던 여성복 브랜드들에 대한 M&A와 신규 브랜드들의 런칭, 가두점을 비롯한 백화점 유통망 매장 확대 등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패션업종이 특성상 외부 경기상황에 따른 실적변동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고, 그동안 주가 상승폭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7월 이후의 경기회복세 둔화 조짐은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이유로 작용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