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축이 바뀌나
G7 유동성 공급,외환시장개입 등 공조 천명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미국 국채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위기감이 국제 자본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공조를 천명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국제 금융시장 및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와 시장에서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하고 상호 공조 하에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환율 자체는 시장에 맡기겠다고 밝혀, 외환시장 개입은 급격한 자본이동을 방지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과 유럽중앙은행은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는등 유로존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과 이탈리아가 미국과 유럽의 국채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G20 정상회담을 요구하는 등 국제 자본시장은 지난 2008년 9월의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5일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을 최상급인 트리플A에서 한단계 낮춘 더블A플러스로 하향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S&P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미 국채와 연관된 모기지 채권 및 지방채 등에 대한 등급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신용등급하향의 충격이 연쇄적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일 개장한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락했으며 위안화 등의 가치는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국의 국채 등급 하향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주식 및 채권 시장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은행장은 7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주가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국채는 여전히 안전한 투자처로 지목하면서 당장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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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및 유럽의 위기에 따른 신용 위축으로 이자율이 상승하고 유동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연방은행은 S&P의 등급하향 직후, 다른 4개 연방 금융감독기관과 공동지침을 발표하고, 금융기관의 충당금 산정에 있어서 S&P의 등급하향을 적용치 말도록 지시했다. 이는 미국내의 금융기관에 등급하향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이공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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