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돌반지도 좋지만"···'순금 골드바 카드' 인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주부 나가희씨(28)는 며칠 전, 첫 아이 돌잔치에서 돌반지 대신 색다른 선물을 받고 흐뭇했다. 흔히들 선물하는 돌반지 대신, 아이의 사진과 축하 문구를 담은 플라스틱 카드에 동봉된 1g짜리 순금 골드바 카드를 받은 것이다.금값이 천정부지 치솟은 터라 귀하고 반가운 선물인데다, 사랑하는 아이의 사진과 보증서가 함께 들어 있어 더욱 소장 가치가 높은 선물이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드바 카드가 돌반지 대용이나 웃어른을 위한 품격있는 선물, 결혼기념일을 위한 이색 선물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훈 혼 골드모아 사업부 차장은 “카드형 제품은 휴대가 편리할 뿐 아니라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 효율성이 높아 다양하게 활용된다”면서 “순금 골드바 카드의 경우에도 개개인별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금 제품에 비해 예물이나 선물용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으며, 평균 주 500건 가량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의 순금 전문 브랜드 골드모아에서 나온 골드바 카드는 순도 99.99%의 골드바를 국내 최초로 특수공법 처리한 플라스틱 카드에 봉인해 제품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다. 0.5g, 1g, 2g, 3.75g, 5g, 10g 등 중량별로 6가지가 있으며 매일 그날의 국제 시세가 반영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중량을 조절하여 원하는 가격대를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카드에 원하는 사진과 문구를 삽입하는 등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