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랑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리비아 반정부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NTC) 만수르 사이프 알-나스르 유럽 특사와 만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보도했다.
알-나사르 대사는 "이 돈은 리비아 국민의 것으로 앞으로 식품·의약품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리비아 제재위원회 위원장인 호세 필리페 모라에스 카브랄은 최근 리비아 정부와 반군 측이 서신을 통해 인도주의적 물품 구입을 위한 동결 자산 사용을 요청왔다고 밝혔다.
알-나사르 대사는 "전쟁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 라마단을 지내야하는 주민들에게 가족당 200~300디사르(300~450달러)를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