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우기종 통계청장은 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대조전통시장을 방문하고, 호우 피해 이후의 특별 물가 점검에 나섰다. 우 청장은 현장에서 배추, 파, 무, 양상추 등 날씨에 민감한 20여 종의 조사품목을 직접 구매하면서 물가동향을 일일이 점검했다.
우 청장은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추석 명절을 앞둔 물가 동향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효율적인 물가 대책 수립에 꼭 필요한 통계청의 가격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 청장은 또 "정부가 효율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세우는데 정확한 가격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통계청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통계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실용적인 통계를 생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