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트러스트통신사(Press Trust of India)도 지난달 29일 인도 망가로르 정유석유화학( MRPL)의 석유대금 1억 달러가 뉴델리에서 터키를 거쳐 인도 국영석유회사로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MRPL 고위 관계자는 "터키를 통해 이란에서 수입한 원유의 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급중단 염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MRPL은 총수입 석유의 60%를 이란에서 수입하는 석유 수입업체다.
이란은 지난달 19일 "인도 정유사들이 원유 수입 대금을 계속 결제하지 않으면 인도에 원유 수출을 8월1일부터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 자이팔 레디 인도 원유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는 이란에 지불하지 못한 원유수입 대금 1차분을 조만간 터키를 통해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이란에서 하루 40만배럴을 수입하고 있으며,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이란에서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