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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홈쇼핑, 2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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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GS 中·베트남서 승승장구···뒤늦게 진출한 롯데는 고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쇼핑사들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해외진출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이 중국, 베트남에서 잇따라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 반면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진출이 늦어지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오는 10월 트루GS샵 개국을 목표로 해외에서의 성공전략을 다지고 있다.

GS는 지난달 태국 미디어기업 트루비전, 유통기업 더몰그룹, 편의점업체 CP올과 TV홈쇼핑 합작사 '트루GS' 설립을 마무리했다.

트루GS는 10월부터 케이블과 위성을 포함해 총 700만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24시간 홈쇼핑 전용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가장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CJ오쇼핑도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높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도 홈쇼핑 사업이 내년 중 월 취급고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달부터 방송이 시작된 베트남 홈쇼핑 사업은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전역 방송 허가와 상하이에서의 제2채널 확보를 통해 중국 홈쇼핑 사업의 성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경우 해외사업의 고성장과 수익성 확보는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다”며 “중국 홈쇼핑 사업의 수익성은 2분기부터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뒤늦게 해외진출을 선언했던 롯데홈쇼핑은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헌 대표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6~7월 중 베트남 진출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의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베트남 정부 내에서 외국법인 합작투자 허가서 발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행정 절차상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개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열경쟁이 치열한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부터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며 “GS와 CJ가 각각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 진출해 있는 만큼 타 홈쇼핑사들도 해외시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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