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경남해안지방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것을 비롯해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지방의 경우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며, 이 같은 흐름이 전국 곳곳에서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제9호 태풍 '무이파'가 5일이면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40km 해상 부근에 접근해 한반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2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시속 162km/h 의 속도로 북진중이며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지고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8일에는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무이파의 향후 진로는 3일께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