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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손 놓은 아이마켓코리아, 성장성은 이상無 <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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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2일 아이마켓코리아 에 대해 삼성그룹의 매각 결정으로 단기적인 주가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기존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 인수자로 선택된다면, 사업 비전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의 83% 이상이 삼성그룹 물량"이라면서 "따라서 매각은 기존 거래에 대한 유지옵션을 줘야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성장성에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에 있어, 아이마켓코리아의 성장은 공급망관리(SCM) 경쟁력 확보를 통한 비용절감을 의미하며 경쟁이 심화될수록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 해외공장에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납품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자는 자본력만 가진 투자자보다는 동반성장이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만약 알리바바닷컴, 패스널, 그레인저 같은 글로벌 MRO사업자가 인수자로 선택된다면, 아이마켓코리아의 사업비전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 프리미엄과 매수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단기적 급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대비 P/E 23배 수준으로, 삼성 프리미엄과 캡티브 마켓 내에서의 고성장이 일정 부분 고려된 가격"이라면서 "본 매각 결정으로 사라지게 되는 삼성 프리미엄과 매수자에 대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단기급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그룹은 전날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한다는 여론 악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MRO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삼성전자(10.6%), 삼성물산(10.6%), 삼성전기(10%) 등 그룹 9개사는 보유한 지분 58.7%를 매각하게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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