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정부연구기관 유사·중복 연구사례 다수"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정부연구기관 유사·중복 연구사례가 많게는 23개 연구기관에 걸쳐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1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시스템을 활용해 시범적으로 6개 분야의 정부연구기관의 유사·중복 연구사례를 조사해본 결과, 적게는 11개에서 많게는 23개의 연구기관에서 같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제각각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과위가 시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는 약 19개 연구기관에서, 신약용 물질 연구는 약 21개 연구기관에서 이뤄진다. 로봇과 태양에너지 연구도 각각 17개, 23개 연구기관에서 중복 수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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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NTIS에 등록된 2010년도 과제를 대삳으로 실시됐고 대학과 기업연구는 제외됐다. 단 대학 중 KAIST, DGIST, GIST, UNIST는 포함됐다.
국과위 관계자는 "같은 분야에 대한 연구기관들의 유사중복 연구를 국가연구개발 예산 배분 및 조정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조율하거나 예산 삭감하겠다"며 "여러기관에서 같은 주제를 연구하더라도 세부적으로 연구분야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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