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청용(볼턴)이 프리시즌 경기 도중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볼턴에도, 조광래호에게도 이청용의 부상은 엄청난 손해가 될 전망이다.
볼턴은 31일(한국시간) 이청용이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오른쪽 다리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구단이 밝힌 이청용의 정확한 부상명은 오른쪽 다리 이중 골절. 다리를 지탱하는 경골과 비골이 모두 부러진 치명적인 부상이다. 볼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이번 부상으로 최소 9개월 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2011~2012 시즌을 마감한 것이다.
이청용의 부상은 볼턴 뿐 아니라 당장 오는 9월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조광래호'에게도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박지성이 은퇴한 후 대표팀의 든든한 미드필더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청용의 결장은 이만저만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는 8월10일 한일전부터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의 대안을 고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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