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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는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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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앞바다서 청자소접시 57점, 청자대접 3점, 청자접시 1점 인양

충남 태안 파도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들.

충남 태안 파도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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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태안 앞 바다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청자가 또 무더기로 발견됐다.

28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소원면 파도리 앞바다에서 수중에서 해삼을 잡던 어민 김모(39)씨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청자 61점을 발견, 신고했다. 발견된 유물은 ▲청자소접시 57점 ▲청자대접 3점 ▲청자접시 1점이다.
태안군은 이들 유물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에 인계했다.

신고인 김모씨는 “해저면에 청자 몇 점이 흩어져있어 주변을 손으로 파서 확인 중 다수의 청자들이 포개진 상태로 확인돼 인양했다”고 진술했다.

유물이 발견된 파도리 해역은 지난해 전복양식장에서 유물발견 신고가 있었다. 올 5월엔 탐사를 해 청자대접 등 7점을 인양한 바 있어 해양문화재연구소는 파도리 해역에 정밀 발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태안군에선 2007년 태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2009년 마도1호선, 2010년 마도2호선까지 고려시대 선박 3척과 도자기 2만9000여점이 발견됐다. 따라서 태안 앞바다 밑엔 수많은 유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파도리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마도해역에서 나온 유물들과 비슷해 보인다”며 “아직도 많은 유물들이 태안 앞바다에 발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은 유물로 추정되는 나무상자나 청자 등을 보면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566)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9년 11월 태안군 원북면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해삼을 잡다 보물급문화재인 ‘승자총통’(勝字銃筒) 등 바다 속에 묻혀있던 유물을 도굴해 팔려고 한 혐의로 오모(43)씨 등 7명을 불구속입건한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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