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진행 및 고액 분기배당 등으로 노사갈등 고조...분위기 쇄신 차원
외환은행은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 50여개 수출입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KEB 글로벌리더 고객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로의 인수·합병(M&A) 진행 및 고액 분기배당 등으로 노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원들이 거리 시위 등에 나서면서 예금 이탈 등 영업력 약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클레인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외환은행은 지난 5월 클레인 행장 주재 하에 '시니어 매니지먼트 미팅(SMM)'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클레인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적극적인 대고객 서비스 제고와 영업지원 및 위험관리 강화 등 영업력 강화를 주문했다.
클레인 행장은 국내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음달에도 각 사업본부 전 영업부·점장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