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1억원에서 올해 10억원…국내 주식투자 목표초과율 -42%로 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성과급으로 약 10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21억원에서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이다.


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총 9억870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지난해 기금운용 실적에 대한 목표성과급 9억5100만원과 초과이익성과급 3600만원을 더한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받은 성과급(2009년분)은 목표성과급 13억8000만원에 초과이익성과급 7억3500만원으로 총 21억1500만원이었다. 올해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크게 쪼그라든 이유는 국내주식의 목표 초과율이 2009년 250.3%에서 2010년 -42.0%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지수가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20점대(100점 만점)에 머문 점도 목표성과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2007년 82.4, 2008년 75.8에서 2009년 27.7, 2010년 29.7로 급락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지수는 수익률이 기준치(벤치마크)를 초과달성한 부분에 대한 정량평가와 운용 효율성 등에 대한 정성평가를 8:2의 비율로 산출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받는 성과급은 목표성과급과 초과이익성과급으로 나뉜다. 목표성과급 지급률은 최근 3년간 기금운용 성과를 20%, 30%, 50%씩 가중해 산출한다. 올해는 기본급의 15.3%를 받는다. 기금운용본부장은 19.2%를 받는다.


목표를 초과달성한 데 대한 초과이익성과급 지급 대상은 국내주식(직접운용) 부문이며 지급률은 기본급의 3.6%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 전체 목표수준을 달성하지 못해 초과이익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금융부문에서 벤치마크보다 0.4%포인트 낮은 10.57%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초과이익성과급은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3년간 50%, 30%, 20%씩 나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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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연금은 장기운용 성과 개선을 위해 현재 과거 3년간 성과급 지급률을 가중평균하는 성과보상 방식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3년 연평균 수익률을 사용하거나 기간별 평균수익률을 가중평균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예를 들어 1·3·5년 평균수익률을 20%, 30%, 50%씩 가중하는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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