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036억원 늘어 482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전분기보다 626억 증가한 1조494억을 달성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1조를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8%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2분기 우량 차주 위주로 대출을 늘리면서 전분기말보다 4조2000억원 증가한 211조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전분기말보다 0.11%포인트 줄어 0.49%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부실)여신비율도 0.35%포인트 내려간 1.22%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 상반기 57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44.0% 줄어든 실적이다. 올 2분기 순이익은 자문수수료 및 증권수탁수수료와 매매평가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89억원 많아진 33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SK카드는 2분기 6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2009년 11월 분사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모바일카드 부문의 성장과 신사업 추진 등으로 신규 회원 수 및 매출액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SK카드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7억원이었다.
하나캐피탈은 2분기 순이익이 124억원으로 1분기보다 17억원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31억원이었다. 이 밖에 하나다올신탁은 상반기 37억원의 순이익 37억을 거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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