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준표 "'12시 취침-4시 기상' 역대 대통령 中 MB가 유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유럽발 경제위기를 예로 들며 "대한민국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노력에 나라가 이만큼 와있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나라 포럼' 강연에서 "(대통령의) 노력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돼야 하는데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늘 수세에 몰리고 밀리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이 수세에 몰린 가장 큰 이유로 정치부재와 인사난맥상을 꼽았다.

홍 대표는 우선 "대통령께서 외교도 잘하고 모든 거 다 잘 하시는데 정치는 잘 못해요"라며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CEO 출신이니까 그냥 회사 경영하듯이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같이가는 시대가 돼야 하는데 '나 혼자 갈테니 따라오라'는 식의 리더십으로는 국가 운영이 어렵다"며 "대통령 3년반 동안 12시에 주무시고 새벽 4시에 일어난 대통령이 해방 이후에 거의 없다. 그럼에도 이런 노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은 우선 정치를 잘못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사와 관련,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하고 우리가 따라갈 만한 지도자를 같이 데리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사청문회 할 때마다 낙마했다. 총리를 올리면 전부 병역면제 총리가 되고 또 장관들도 그런 문제다. 또 부동산 투기와 탈세 이런 문제가 있으니 국민들이 그 문제로 실망한다"고 덧붙였다.

노동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 "'회사 없애는 것도 내 자유 아니냐' 이런 접근방식은 안된다"며 "내가 고생해서 기업을 이만큼 키웠으니 내맘대로 하겠다는 것은 남용이다. 사회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아울러 "지금 대기업 창고에서는 돈이 넘쳐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서민들은 어려워지고 있다. 이것을 어떤 식으로든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진국 시대에 진입하고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로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는 일이다. 그 해소 방법은 서민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