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총 2.2km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노선에는 기존 코끼리열차 7대와 코끼리전기열차 3대가 함께 운행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연구소에만 머물던 녹색기술인 무선충전전기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상용 운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끼리전기열차 운행으로 주행 중 무선으로 충전하는 비접촉 무선전송시스템의 상용화를 이뤄 세계적으로 관련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열차 운행으로 연료비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1년 5만8000km 운행 기준으로 경유를 사용할 경우 연료비는 2530만2500원(경유 1745원/ℓ, 연비 0.25ℓ/km 기준)이 소요된다. 반면 전기료는 경유 연료비의 40% 수준인 1069만560원(전기료 72원/kwh, 2.56kwh/km)에 그친다. 이에 따라 3대의 코끼리전기열차 운행으로 연간 4500만원 상당의 연료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기존 경유 코끼리열차를 친환경 코끼리전기열차로 바꿔나감으로써 경유 코끼리열차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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